18년차 피부관리사가 알려주는 올바른 클렌징 방법|민감성 피부 클렌징부터 바꾸세요


피부가 계속 예민하고 건조하다면 화장품보다 클렌징 습관부터 점검하자.

18년 경력 피부관리사가 알려주는 올바른 클렌징 방법과 피해야 할 클렌징 방법을 정리했다.


클렌징 습관만 바꿨는데 피부가 편안해진다

18년 동안 에스테틱에서 피부관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있다.

“좋다는 화장품은 다 쓰는데 피부가 계속 예민해져요.”

처음에는 대부분 화장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피부를 자세히 보면 의외로 원인은 다른 곳에 있는 경우가 정말 많았다.

바로 클렌징 습관이다.

예전에는 피부관리실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정보들이 지금은 인터넷이나 SNS만 봐도 넘쳐난다.

좋은 정보가 많아진 건 분명 좋은 일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피부는 더 예민해진 사람들이 많아졌다.

왜 그럴까.

좋다는 방법을 이것저것 한꺼번에 따라 하기 때문이다.

피부도 쉬어야 하는데 오히려 더 많은 자극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오늘은 내가 18년 동안 피부를 관리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클렌징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화장보다 중요한 건 지우는 방법이다

1993년 여자 연예인이 광고했던 문구를 아직도 기억한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광고 하나로 클렌징에 대한 인식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 붙이고 싶다.

화장을 지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깨끗하게 지운다고 계속 문지르고,

두 번, 세 번 세안한다고 피부가 좋아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너무 열심히 지우는 습관이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는 경우도 많이 봤다.


피부장벽이 중요한 이유

관리실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좋다는 화장품 다 쓰는데도 피부가 계속 예민해요.”

그런데 피부를 보면 절반 이상은 클렌징 습관이 문제였다.

세안을 너무 오래 하거나.

너무 세게 문지르거나.

하루에도 여러 번 폼클렌징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분들은 화장품을 바꾸기 전에 클렌징 습관만 바꿔도

2주 정도 지나면 피부가 한결 편안해졌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왜 이런 변화가 생길까?

바로 피부장벽 때문이다.

우리 피부의 가장 바깥에는 피부를 보호하는 얇은 장벽이 있다.

쉽게 말하면 피부를 지켜주는 울타리 같은 존재다.

이 장벽은 외부 자극을 막아주고,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잡아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세안을 할 때

‘뽀득뽀득해야 깨끗하게 씻긴다.’

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정력이 너무 강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이중 세안, 삼중 세안을 반복하기도 한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노폐물만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보호하는 유분과 피부장벽까지 함께 씻겨 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피부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쉽게 붉어지고,

화장품을 발라도 따갑고,

세안만 했는데도 얼굴이 심하게 당기는 경우가 생긴다.

건조함도 점점 심해진다.

피부 속 수분이 계속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결국 피부가 예민해지고,

잔주름이나 탄력 저하도 더 빨리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피부가 예민하다고 하면

화장품보다 먼저 클렌징 습관부터 점검해 보라고 이야기한다.

피부장벽은 비싼 화장품보다

매일 반복하는 올바른 세안 습관이 더 잘 지켜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클렌징 제품은 어떤 걸 사용하는 게 좋을까

올바른 클렌징 사용법

오일 클렌저

나는 일상적인 메이크업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무대 메이크업이나 진한 분장을 자주 하는 경우라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 메이크업 정도라면 세정력이 너무 강한 제품보다

피부 부담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밀크 클렌저

내가 가장 많이 권하는 제품이다.

워터프루프 선크림이나 커버력이 높은 파운데이션을 사용했다면

밀크 타입으로 1차 세안을 하고

폼클렌징으로 마무리하는 정도면 충분한 경우가 많다.


클렌징 티슈

여행을 갔거나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티슈는 닦아내는 과정에서 피부를 계속 문지르게 된다.

이 자극이 반복되면 피부 장벽은 생각보다 빨리 약해진다.

클렌징 워터도 마찬가지다.

화장솜으로 계속 문지르는 습관이 있다면 피부에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피부가 예민하다면 화장품보다 먼저 클렌징 습관부터 점검해 보길 추천한다.

물론 피부가 예민해지는 이유는 하나가 아니다.

스트레스도 있고,

수면 부족도 있고,

잘못된 홈케어도 있다.

하지만 나는 피부관리의 시작은 항상 클렌징이라고 생각한다.


올바른 클렌징 방법

내가 추천하는 클렌징 습관

  • 손부터 깨끗하게 씻기
  • 미온수로 얼굴 충분히 적시기
  • 폼클렌징은 거품을 충분히 낸 뒤 박박 문지르지 말고 풍성한 거품으로 부드럽게 롤링하기
  • 약 30초 정도만 부드럽게 마사지하기
  • 미온수로 충분히 헹구기
  • 샤워기로 씻는다면 물줄기는 약하게 하기
  • 수건은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눌러 물기만 제거하기

핵심 정리

18년 동안 피부 관리 업계 종사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이 하나 있다.

좋은 화장품을 찾는 사람은 정말 많다.

그런데 정작 매일 하는 클렌징은 잘못된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피부가 예민하다면 화장품부터 바꾸지 말고

먼저 클렌징 습관부터 한번 돌아보길 추천한다.

아주 작은 습관 하나가 피부를 훨씬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경우를

나는 정말 많이 봤다.

새로운 화장품을 계속 바꾸는 것보다 매일 반복하는 클렌징 습관 하나를 바꾸는 것이

피부에는 더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피부는 하루아침에 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매일 반복하는 올바른 클렌징 습관은 피부를

조금씩 건강하게 만드는 첫걸음이 될 수 있으니오늘 당장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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