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안 후 화장품 바르는 순서를 헷갈리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18년 동안 피부관리실에서 고객을 관리하면서 가장 놀랐던 점 중 하나도 바로 이것이었다.
피부관리사에게는 너무 당연한 순서였지만,
일반적인 입장에서는 어떤 제품을 먼저 발라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토너와 에센스를 바꾸어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고, 크림을 먼저 바른 뒤 세럼을 사용하는 분도 적지 않았다.
기초화장품은 비싼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순서로 사용하는 것 역시 피부 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기초화장품 바르는 순서를 쉽게 정리해 보려고 한다.
세안 후 화장품 바르는 순서 왜 중요할까?
기초화장품은 일반적으로 제형이 가벼운 제품부터 무거운 제품 순서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분감이 많은 제품을 먼저 사용하고, 점도가 높은 제품으로 마무리해야 피부에 자연스럽게 흡수되고 보습막도 형성된다.
쉽게 기억하는 방법은 하나다.
물처럼 묽은 제품부터 크림처럼 무거운 제품 순서로 사용한다.
토너(스킨) 꼭 사용해야 할까?
토너는 세안 후 피부결을 정돈하고 다음 단계의 화장품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예전에는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닦아내는 방법을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피부가 매우 예민하거나 피부장벽이 약한 사람이라면
화장솜의 반복적인 마찰이 자극이 될 수도 있다.
민감한 피부라면 손바닥에 덜어 가볍게 흡수시키거나 미스트 용기에 담아 사용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토너는 생략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면 토너보다 에센스나 세럼에 투자하는 편이
피부 관리에는 더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다.
세럼과 앰플 둘 다 사용해야 할까?
세럼과 앰플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앰플이 일반적으로 유효성분 농도가 조금 더 높은 경우가 많지만 제품마다 차이가 있다.
피부가 많이 건조하거나 집중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는 앰플을 일정 기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매일 반드시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할 필요는 없다.
평소에는 세럼 하나만 꾸준히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피부 타입에 맞는 에센스를 선택하는 방법
에센스는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는 수분 공급 중심의 에센스
- 탄력이 고민되는 피부는 펩타이드나 콜라겐 성분이 포함된 제품
- 미백이 고민이라면 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의 성분
피부관리사가 드리는 팁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는 충분한 보습으로 피부 상태를 먼저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민감한 상태에서 미백 기능성 제품이나 고기능성 세럼을 바로 사용하면 자극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신의 피부 상태를 확인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무조건 비싼 제품보다 자신의 피부 고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크림과 재생크림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수분크림 하나만 바르고 끝내는 경우가 있다.
수분크림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이 중심이다.
반면 재생 크림이나 영양 크림은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이 쉽게 증발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건조한 계절에는 재생크림까지 발라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두 가지 역할이 다르니 수분 크림 후 재생(영양) 크림 까지 꼭 마무리하자.
여름에 끈적인다고 수분 크림까지만 바르고 재생 크림을 건너뛰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양을 줄여서 소량이라도 꼭 바르라고 권한다.
여름에는 소량만 사용해도 충분하며, 겨울에는 조금 더 충분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관리사가 추천하는 기초화장품
모든 제품을 다 사용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너무 많은 제품을 바르면 피부가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시간이 없거나 복잡한 관리가 어렵다면 다음 세 가지만 기억해도 충분하다.
- 에센스
- 수분크림
- 재생크림
이 세 단계만 꾸준히 실천해도 피부 보습과 피부장벽 유지에 도움이 된다.
피부관리실에서 가장 많이 본 홈케어 실수
18년 동안 피부를 관리하면서 가장 많이 봤던 실수는 좋은 제품을 찾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화장품이라도 순서가 맞지 않거나
피부 상태에 맞지 않게 사용하면 기대한 효과를 얻기 어렵다.
반대로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제품이라도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올바른 순서로 꾸준히 사용하는 분들은 피부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홈케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기본을 꾸준히 지키는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마무리
기초화장품의 종류가 많아질수록 무엇을 먼저 발라야 하는지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원칙만 기억하면 어렵지 않다.
묽은 제형부터, 점도가 높은 제형 순서로 사용한다.
비싼 화장품을 여러 개 사용하는 것보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올바른 순서로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18년 동안 피부관리실에서 많은 고객을 관리하면서 느낀 점도 결국 같았다.
좋은 피부는 비싼 화장품 하나보다 올바른 습관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