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수술 후 재활운동만 열심히 하면 회복될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가장 먼저 바꾼 것은 운동이 아니라 식습관이었다
스트레스로 끼니를 거르며 운동만 했던 경험과 수술 후
달라진 생각과 허리디스크 수술 후 재활운동과 영양에 대해 기록했다
허리디스크 수술 후 가장 신경 쓴 것은 운동이 아니었습니다.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고 가장 먼저 집중했던 것은 재활운동이었다.
다시는 디스크가 재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걷기.
스트레칭.
하체운동.
매일 조금씩이라도 몸을 움직이려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한 가지를 깨달았다.
재활운동보다 먼저 바뀌어야 했던 것이 있었다.
바로 먹는 것이었다.
나는 특별한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니고 비싼 건강식을 챙겨 먹은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먹는 것에 무관심하게 살았는지를 알게 됐다.
나는 운동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나는 거의 20년 가까이 홈트레이닝을 해왔다.
운동은 내 일상이었다.
그래서 허리디스크는 나와는 거리가 먼 병이라고 생각했다.
운동도 꾸준히 했고 몸도 관리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운동만 한다고 건강한 것이 아니었다.
첫 번째 디스크가 터졌던 시기
내가 처음 디스크가 터졌던 시기는 1인 에스테틱을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하루하루 버티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그래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았다.
그런데 2020년 코로나가 시작됐다.
예약은 줄줄이 취소됐다.
신규 고객도 거의 끊겼다.
매일 스트레스 속에서 살았다.
그러던 어느 시기부터 종아리 통증이 시작됐고, 이후 허리디스크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그 당시에는 스트레스도 너무 심했고 생활도 엉망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몸이 버티기 힘든 상황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재활이 아니라 몸을 더 망가뜨리고 있었다.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밥을 먹지 않는다.
입맛이 완전히 없어진다.
혼자 있으면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모른다.
저녁이 되어서야
‘아… 오늘 아무것도 안 먹었네.’
그제야 알게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 운동은 절대 쉬지 않았다.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도 근력운동은 한 시간 이상 했다.
영양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하면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그때는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운동만 하면 좋아질 거라고 믿었다.
내 몸무게는 원래 51~52kg 정도였다.
그런데 그 시기에 3kg 정도가 빠졌다.
사람들이 그만 좀 살 빼라고 했다.
너무 안쓰러워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살을 빼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다.
먹지 못했던 것이다.
몸보다 마음이 먼저 무너졌던 시기
그때는 일 때문에 힘들었던 것도 있지만 인간관계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도 컸다.
살면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았던 시기였다.
식욕은 완전히 사라졌다.
몸은 점점 말라갔다.
그런데도 나는 운동만 하면 괜찮아질 거라고 믿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리석었다.
몸에 들어가는 것이 없는데 근육이 만들어질 리가 없었다.
회복도 될 수 없었다.
그렇게 몸은 조금씩 무너지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두 번째 허리디스크가 찾아왔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르겠다.
수술 후 가장 먼저 바꾼 것은 식습관이었다.
수술을 하고 나서 가장 먼저 바꾼 것은 운동이 아니었다.
먹는 것이었다.
허리디스크 수술 후 재활운동과 영양이 얼마나 중요한지 찾아보았다.
처음에는 하루 세 끼를 꼭 먹으려고 했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시간을 정해서 먹었다.
몸을 회복시키려면 재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익숙해진 후에는 두 끼 이상은 꼭 챙겨 먹는 습관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걷기를 시작했다.
무리하지 않는 스트레칭도 했다.
하체 근력운동도 조금씩 시작했다.
하지만 예전처럼 운동만 믿지는 않았다.
먹는 것과 운동은 같이 가야 한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게 됐다.
제가 깨달은 한 가지
예전에는 운동만 열심히 하면 몸은 좋아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운동은 몸을 회복시키는 자극이다.
하지만 몸을 회복시키는 재료는 음식이다.
재료가 없는데 집을 지을 수는 없다.
몸도 마찬가지다.
먹지 않고 하는 운동은 재활이 아니라 오히려 몸을 더 힘들게 만들 수도 있다.
마무리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고 나서 저는 운동보다 먼저 식습관을 바꿨습니다.
세 끼를 챙겨 먹는 것.
단백질을 충분히 먹는 것.
몸에 필요한 영양을 채워주는 것.
이런 작은 습관들이 제 회복을 많이 바꿔 놓았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회복 과정은 다릅니다.
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운동만큼 먹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어떤 영양제를 선택했고,
왜 비타민C 메가도스와 마그네슘, 콜라겐 등을 꾸준히 먹게 되었는지
제 경험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